여비서 유머 여비서들의 실수담
여비서 유머 2016. 11. 2. 09:11어느 도시 여비서 동호회 모임 날,
식사를 맛있게 마친 여비서들이 도란도란 재미있는 실수담을 주고받는 중이었다.
여비서 1.
" 저는 사장님이 현찰 100만원을 주시면서
'신권으로 바꿔 와!'
하시길래 몽땅 100만원어치 ‘식권’으로 바꿔갔답니다~
여비서 2.
" 저는요, 사장님이 '입구에 차 대기시켜!' 이랬는데,
녹차 타오라는 이야기인가 싶어서 언능 '녹차'를 끓여서 들고 회사 정문 출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었지요~ "
여비서 3.
" ㅋㅋ.. 차 하니깐 생각나네요.
저희 사장님이 어제 저보고 '카피해 달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후딱 헤즐넛 커피를 내려서 가지고 갔지요~
여비서 4.
" 저 역시 초보시절, 손님이 세 분 오셨는데 사장님께서 저보고
'여기 커피 한 잔 줘요~'
하시길래
커피 한잔 달랑 갖다드렸더니,
나머지 세 분이 저를 한동안
멀뚱히 바라만 보시더라구요.
그 순간 저의 인기가 정말 짱인가 했어요. "
여비서 5.
" 골프채 뒤에 손잡이 있지요?
그걸 샤프트라고 하는 모양인데 그걸 못 알아 먹어서리,
샤프트 어쩌구 하시길래
기획실까지 쫓아가서 겨우 샤프 구해다가 드렸더니,
사장님은 그저 허공만 멍하니 바라보시더군요, ㅠ ㅠ.. "
여비서 6.
" 사장님이 외근 중이실 때 누가 전화해서는
'비서 양반, 사장한테 시지부에서 전화 왔었다고 전해주소~'
하시길래,
사장님께서 외출에서 돌아오시자마자
'사장님! 씨지브이 (CGV) 에서 전화 왔었습니다~'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이 '씨지브이? 거기가 어딘데?'
하시길래 '극장요~' 라고 대답해드렸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전화는 김해시지부 였드랬습니당~ "
" 거래처에서 사장실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상대가 말씀하시더군요.
'지금 전화받으시는 분이 미스 누구죠?' 하시길래,
'저는 미스 아니구요, 얼마전 결혼한 유부녀예요~ ' 그랬더니 상대방 이 말하더군요.
'아~미세스 안~ 잘 부탁해요.'
이러지 뭡니까, 글쎄.. "
여비서 8.
" 출근한 첫날, 사장님이 ‘가위 좀 가져와’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총알같이 인근 24시 편의점으로 뛰어가서는 과일 몇 개를 사와서 단정히 손질하여 접시에 이쁘게 내다드렸더니,
사장님이 저를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셨어요.
그때 저는 저의 대단한 미모에 늙은 사장님이 반하셨다고 생각하고서는
'어휴~ 남자는 다 늑대야~
어케 미인을 보면 젊으나 늙으나 사죽을 못써~'
라고 혼잣말로 조그맣게 중얼거렸지요~ "
(ㅋㅋㅋ.. 어느 직장에서나 초보 시절엔
실수가 있는 법이지요~
이런 유머도 하나.
여비서 아니 초보 여성 직장인들이 밤늦게 라면 마니 먹잖아요.
토끼가 밤늦게 라면 끓이면서 부엉이에게 물었대요.
지금 라면 먹으면 아침에 얼굴 퉁퉁 부을까?
부엉이가 대답했대요..........
" 부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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