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유머-예술을 사랑하는 남편의 아내로부터의 적당한 거리는

이야기 #1) 

유명한 서양 화가들의 작품전시회에 들른 부부.

나뭇잎 한장으로 몸을 가린 이브의 그림 앞에서 

남편은 이브의 아름다움에 거의 넋이 나간 채 

아주 아주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것이었다.

옆에서 기다리다 지친 아내가

이윽고 말했다..

 

" 여보옹~ 

늦가을에 다시 한번 와요, 네에? "

 

(으음~

그때쯤엔 낙엽이 질까..

하지만 집에 가자마자 남편은 

아내로부터 구타를 당하고야 말았다~~ -.-")

이야기 #2) 

그 부부의 결혼을 앞둔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부부는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편히 살 수 있다고 하던데요.”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단다, 나도 너희 엄마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고 있단다.”

“그럼 적당한 거리란 구체적으로 뭔가요?”

그러자 갑자기 아버지는 주위를 살펴보고 

엄마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 엄마가 몽둥이로 아빠를 때리려고 할 때
피할 수 있는 거리를 적당한 거리라고 한단다.”

 

 

(으 ㅎㅎ.. 아빠는 공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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