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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유머] 골퍼의 14등급을 아시나요

골프 유머 2017. 3. 31. 07:17

골퍼의 유형에 자그마치

14가지 등급을 부여하기도 한다고 한다.

흐이그..

무려 14등급씩이나~~ ^^ 




1. 골졸(骨卒) 


매너와 샷 모두 치졸함을 벗어나지 못한 초보의 단계. 

골프채를 든 것만으로 제법 프로 골퍼인 체하다가 

잘 맞지 않는 날에는 캐디를 탓하든가 

일행한테 만취한 상태로 고성방가하며 화풀이를 하곤 한다.








연습도 소홀히 하면서 좋은 결과만을 기대하며 

약간의 담이 결린 것을 갈비뼈가 나갔다고 주변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떠들기도 하며 

섹스가 골프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면서 

끊임없이 캐디에게 작업을 거는 것이 낙이다.


2. 골사(骨肆)


골프의 선비(骨士)가 아닌 방자할 사(肆)자가 붙는 단계.

자신이 골프에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굳게 착각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100파를 하고 가끔씩 치는 90대 초반의 스코어와 내기에서 이기기라도 하면 골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듯 기고만장해한다. 

연습장에서 허풍이 세어지기 시작하며 비싼 값의 장비에 눈독을 들인다. 

연습에 열심이고 고수에 대한 동경이 시작되지만 

캐디에게 태클과 기술은 계속 들어간다.  









3. 골마(骨麻) 


밥상의 반찬그릇이 홀 컵으로 보이기 시작하며 

누워서 천장을 보면 그림 같은 페어웨이 속에 해저드가 보이는 초기중독의 단계. 

홍역을 앓듯 밤이나 낮이나 빨간 깃발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필드에 자주 못 가면 한 주 내내 끙끙 앓는다. 








아내의 바가지쯤 당근 불사하고 

친구, 친지의 결혼식은 안전에 없고 

오직 골프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굳건한 태도를 견지한다.  

연습장에서 늘 살면서 라이벌에겐 바빠서 거의 연습을 못 한다고 말한다. 







또한 80대 중반의 스코어를 가끔 기록하면서 스푼으로 티샷하는 법을 배운다. 

섹스와 골프를 선택하라면 

“글쎄~~~”라고 반문하는 단계. 

로브 웨지를 사서 한껏 멋을 부리지만 계속되는 뒤땅에 조루의 연속이다.








4. 골상(骨孀)


여기서의 상은 과부 상(孀). 

드디어 아내는 ‘주말과부= 필수’ ‘주중과부= 선택’으로 접어든 단계이다. 

직장생활이 제대로 될 수 없고, 집에 쌀이 있는지, 자식이 대학에 붙었는지, 아내가 이혼소송을 했는지 어쨌는지, 골프가 인생 최고의 목표이자 삶의 의미가 된다. 


첫 싱글의 길목에서 수없는 좌절을 겪기도 하고 비거리 우선으로 클럽을 교환하는 우를 범하면서 클럽과 공의 중요성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다. 

고수가 그린 보수를 하는 것을 곁눈질로 배우며 벙커의 보수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주변의 친한 사람 모두에게 골프를 적극 권장하며 

연습장에선 훈수와 참견에 여념없이 바쁘다. 


5. 골포(骨怖)



드라이버 아이언 어프로치가 모두 잘 되었지만 퍼팅이 안 되든가 다른 세 가지를 모두 잘했는데 드라이버의 오비로 싱글을 하지 못하고 80타 주변을 한동안 헤매는 고행의 단계. 








첫 번째로 골프에서 진정한 고민과 좌절을 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골프 자체에 공포와 회의를 느끼고 골프가 인생을 망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아내와 자식들은 “돌아온 아빠”를 기쁨 반, 우려 반으로 반기지만 TV의 골프중계를 보면서 절망은 어리석은 자의 결론이라며 싱글에의 굳은 각오를 다지며 연습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골프란 스포츠가 아닌 구도의 길이 아닐까 고민하는 단계.



7. 골궁(骨窮)



다할 궁(窮). 
골프에서 샷을 만들고 자신의 스윙을 분석하면서 드로와 페이드를 연습하는 단계이다. 
연습장에서 훈수하는 방법이 상당히 세련되어지며,
이븐이나 언더파를 노려보지만 여덟 번은 80대 초반이고 두 번 정도는 70대 후반을 친다. 
겸손한 골퍼인가 자만에 찬 골퍼인가가 정확히 구분되는 단계이고,
캐디에 대한 예의도 바르고 나쁜 스코어는 하수들과의 라운드 때문이라며 스스로 자조하는 하수의 때를 아직도 벗지는 못한다.







8. 남작(藍作)


인생을 담고 세월을 품는 넉넉한 기쁨이 페어웨이에 있다. 
펼쳐진 그린 앞에 한없는 겸손함을 느끼며 버디를 기다리지 절대로 버디를 찾아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내기를 즐기되 결코 내기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동반자와 쉽게 친하되 경망스럽게 라운드 중 참견이나 훈수를 하지 않는다. 
연습장에서 초보자가 물으면 아주 겸손하게 상의하듯이 연습하고 복장이나 매너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 
라운드의 대부분이 70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고수의 길로 접어든다. 
그동안 당한 골프에서의 손실을 하수에서 찾으려 하는 졸 같은 싱글과 겸손하고 멋진 싱글골퍼로 다시 한번 나누어지는 단계이다. 


9. 자작(慈作)



거짓없는 자연과 한몸이 되면서 스코어보다는 대자연과 좋은 친구들과의 라운드를 함에 신에게 감사하는 생각을 가진다. 

골프를 치면서 자기 자신까지 잊을 수 있다. 

내기 욕심이 완전히 사라지고 스코어와 샷에 대한 욕심도 절대로 내색하지 않는다. 

한 번의 스윙에서 인생의 희로애락이 샤프트를 타고 전율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내기에서도 자신이 잘 쳐서 이기려 하지 절대로 동반자가 무너지길 기대하지 않으며 이븐파와 언더파의 주변에서 맴돈다.









10. 백작(百作)



한 번의 라운드에 백 번의 라운드를 경험한다. 

그러나 아직도 참으로 배울 것이 많으니 골프의 지혜를 하나하나 깨우치는 기쁨에 세월의 흐름을 알지 못한다. 

골프도 세월도 라운드도 한 몸이 되면서 비로소 골프라는 심오한 운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시작된다. 

인간은 골프라는 위대한 존재 앞에 한없이 초라한 미물임을 깨닫는 날, 인생에서 최초의 언더파를 기록한다. 







11. 후작(厚作)



마음 안에 두터운 믿음을 만드는 단계. 

해탈을 위한 작은 노력이 시작되고 골프道의 깊이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다. 

지혜와 샷은 심후한 내공으로 깊게 갈무리돼 범인들은 도저히 그 깊이를 알 수 없다. 연

습장이나 필드에서조차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한다.  
섣불리 골퍼임을 말하지도, 드러내지도 않으며, 행동 하나하나에 연륜과 무게가 엿보인다. 

내공은 五氣朝元의 경지에 도달하고 초식엔 화려함이 모두 사라지고 극도로 단순해진다. 

골프도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단계.  







12. 공작(空作)



모든 것을 다 비우는 무아지경의 단계이다. 

골프를 통해 삶의 진리를 모두 깨달았으며 우주의 신비 또한 거칠게 없이 이해되는 입신의 경지에 거의 도달한 상태이기도 하다. 

지나온 골프인생을 무심한 미소로 돌아보며 조용하게 신선이 되는 때를 기다린다. 

혼자 조용하게 해탈할 것인가 중생들 모두를 두루두루 함께 깨달음의 세상으로 인도할 것인가 가름되는 단계.  








13. 골선(骨仙)



수많은 골프계의 희로애락을 겪은 후에 드디어 입신의 경지에 이르는 깨달음의 단계이다. 

이는 도인이나 신선이 됨을 뜻하며 

대자연의 윤회를 벗어나 대승적인 관점에서 해탈을 준비한다. 

나도 없고 골프도 없고 골퍼도 없어지는 무상의 세상이 그의 앞에 펼쳐진다.  



14. 골성(骨聖)



무아의 경지로 피안에 도달하는 마지막 단계를 말한다. 

골프계에 입문한 중생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며 

어둠을 가로질러오는 한 세상의 아픔도 결코 외면하는 법이 없는 

무아지경의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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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머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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