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머] 못말리는 골프광

당근 취미를 가진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무료한 세상살이 중 몸과 마음에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취미라도 심하게 심취하기만 한다면 꼴볼견이 될 수도 있다.

골프를 좋아하는 골프광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무리 골프광이라 할지라도 

남들이 생각하기에 너무 심한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겄죠잉~

밉상 #골프광

- 그린에서 상대방이 준비할 때 멍청하게 있다가, 

차례 되면 그제야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동서남북, 사방팔방, 앉았다, 일어섰다 방향 보는 놈.  

- 연습스윙 열나게 해서 잔디 모조리 다 까놓고, 정작 본 스윙 때는 대가리 때리는 놈. 

- 공 올려놓고 연습 스윙을 실컷 하고 난 뒤 다시 공을 만지작거리는 놈. 
그러고선 뒤엣팀 왔는데도 연습 스윙 다시 들어가는 놈.  

- 거리 안 맞게 가르쳐줬다고 퍼터 집어던지거나 그린 밖으로 공 쳐내며 요란 떠는 놈. 

- 비기너 데리고 으스대며 돈 따먹는 놈. 

요놈은 코 묻은 과자 뺏어 먹는 놈보다 더 나쁜 놈. 

- 마누라가 세상을 등진 날,

“부킹이 되어 있는데 왜 오늘 죽어!” 라고 말하는 놈.

- 유명을 달리한 마누라를 선산에 매장하고 오는 길에 멀리 있는 CC를 보고서는,

“18홀 한 번 돌고 갔으면~” 하고 읊조리는 놈. 

골프와 바람을 구분 못하는 사나이 

자칭 골프의 천재가 어느날 골프 연습장에서 알게 된 미모의 여성과 즐거운 #원나잇, 아니 투나잇을 보내게 되었다. 

아내에겐 거짓 알리바이를 대고서 주말 이틀 밤을 그녀와 꼬박 새우며 아기자기한 시간을 누리다가 

새벽녘에 헤어지기 전에 여자가 물었다.

“당신 정말 절륜하시군요. 

그 비결이 뭔지 마니 궁금해요~”

바람둥이 골퍼가 대답했다. 

“그냥 코스 관리에 집중하는 것 뿐이죠~~” 

(쩝쩝쩝~~

이런 인간은 언젠간 파멸을 맞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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