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유머] 노처녀 맞선 보는 날
유머나라 2018. 8. 1. 09:31어느 섬마을에 노처녀가 있었다.
그런데 하늘이 그녀를 버리지 않았는지 맞선 자리가 하나 들어온 것이었다.
드디어 맞선 보는 날..
그녀는 아침부터 때빼고 광냈다.
미용실 아줌마한테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가장 섹시하게 해 달라고 했다.
근데 배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얼른 마무리를 하고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그 배를 놓치면 선도 놓치고 평생 혼자 후회하며 살 것 같아 젖 먹던 힘까지 내서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갔다.
아뿔싸! 근데 이를 어쩌나! 벌써 배는 떠났는지 부두에서 이미 몇미터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그녀는 필사적으로 기운을 모아 힐을 벗어 양손에 쥐고서 배를 향해 돌진했다.
두두두두 모래바람이 일어나고 드디어 점~프!
'조금만.. 조금만.. 더...'
그러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몸은 한참을 허공에 체공했다가 바다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일제히 한마디씩 했다.
" 아,
뭐시 그리 급한겨..
10초만 기다리면 도착하는디.. "
[느긋해보이는 노처녀도 노총각도 마음만은 항상 급하답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묻는다면 대답하지요.
꼭 결혼이 필요한가요..?]
(쪼매 기다려잉.. 언능 끝내고 결혼하자, 우리~)
h #베스트유머 #노처녀 #맞선 ※ 상기 글 중 일부 내용에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의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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