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나이들어가는 남자의 비애

이 세상 누구에게나 늙어가는 것은 슬픈 일이다.

특히나 일상생활 중 그러한 징조를 느낄 때

더욱 그러하다..

-젊은 여자들만 보면 다 예뻐 보인다. 

하지만 신체는 무반응일 때.

-여전히 여자 꽁무니를 따라다니지만 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낭만적인 무드를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제적 이유에서 전등을 끈다.

-문제의 답을 죄다 알고 있는데도 주변의 아무도 질문을 해오지 않는다.

-방송에서 즐겨 보는 것이 [추억의..] 코너일 때 

-집 안에 빈 공간이 너무 많지만 약품 캐비닛에는 여유 공간이 없다. 

-공공장소에서 뭘 먹으면서도 주변으로 나다니는 사람들 보는 것이 영 불쾌하다.

-길가에서 진하게 키스하는 남녀를 보면 불쾌하다. 

-화장을 진하게 한 10대들을 보면 언짢아진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받을 때가 있다. 

나이들어가는 그 남자와 아내가 와인을 마시는 중이었다.

아내가 갑자기, 

“사랑해”

라고 말하자 남편이 놀라서 물었다. 

“지금 와인이 말한 거야, 당신이 말한 거야?”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제가 한 말이에요. 

와인한테요.”



(ㅋㅋㅋ..)



아내의 마지막 멘트에 

빈정이 상한 남편이 투덜거렸다.

 

“옷을 걸치고 있기엔 너무 더운 날이군.” 

비대해진 몸을 덮고 있던 옷들을 훌훌 벗어던지고 샤워를 한 남편이 불짱사나운 누드 모습으로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이대로 밖에 나가서 잔디를 깎는다면 이웃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당신하고 결혼한 게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죠 뭐.” 

(크 ㅎㅎ~~

남녀 공히 나이들수록

과도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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