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유머-강아지를 좋아하는 영구와 제비 아저씨

이야기 #1) 

꼬마 영구가 아이스크림 사러 가게에 가니 가게 앞에 아주 무섭게 생긴 커다란 개가 있고 그 옆에 마음씨 좋게 생긴 아저씨가 앉아 있었다.

"아저씨, 아저씨 개는 사람 무나요?" 

"허허.. 

내 개는 사람을 물지 않지." 

워낙 강아지를 좋아하는 영구인지라 우람한 그 개를 이쁘다고 쓰다듬었는데, 그만 개가 갑자기 영구 팔목을 물고 말았다. 

영구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아저씨에게 소리쳤다.

"아저씨, 

좀전에 저에게 

이 개는 안문다고 그랬잖아요!"

그러자 

아저씨 왈, 

(저, 개 아니랑개유~~)

"이 개 내 개 아니여~"

(허거걱~ 나뿐 아저씨네~~ -_-")

이야기 #2) 

유명한 제비가 공원을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늘씬한 팔등신의 몸매를 지닌 미모의 아가씨가 예쁜 강아지를 안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제비가 다가가서 정중하게 말을 걸었다.

"으아~ 정말 귀엽습니다. 

제가 함 안아봐도 될까요?"

 
애지중지하는 애완견에 대한 잘생긴 남자의 관심에 기분이 좋아진 아가씨가 대답했다.

"ㅋ.. 그러셔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제비는 아가씨를 으스러지도록 껴안았다.

깜짝 놀란 아가씨, 

제비를 황급히 밀어내며 소리쳤다.

"어머, 이게 무슨 짓이에요?"

능글능글 제비가 대답했다.

(저도, 개 아니랑개유~~)

"방금 안아보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나쁜 느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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