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넘치는 아내 (유머)

아내가 저녁식사 후 커피와 과일을 먹으면서 티비에 열중하고 있는 남편에게 슬그머니 물었다.

" 여보! 당신은 나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 늘씬한 각선미? 자연미?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팔등신의 몸매에서 뿜어져나오는 관능미? 아니면 어느 봄날 새싹처럼 파릇파릇한 신선미..? "

 

하지만 명품드라마 몰입 열공 중으로 

아내의 말에는 묵묵부답인 남편.

시큰둥해진 아내가 재차 물었다.

" 응응~ 어서 대답해봐요~ "

남편이 마지못해 대답했다.

" 쩝쩝~글쎄, 

마치 매일 백지장을 마주 대하는 듯한 새하얀 

백치미라고나 할까... "

 

그 말에 열 받은 아내가 소리쳤다.

" 뭐시라! 백.치.미!! "

 

하지만 요지부동 티비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남편이 재차 내뱉았다.

" 으..응, 아닌가.
 

 

(명품드라마 '굿 와이프')

 
그럼, 그대의 그 야무진 시.치.미~ "

아내 : " ..... "

 

 

(아~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남편은 이후 매끼 식사때마다 라면 국물 냄새만을 맡으며 살아야 해따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라면이라도 끓여주는 게 어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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