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그녀
베스트유머 2011. 5. 15. 15:55언제나 친절한 만득이가 퇴근하여 복잡한 버스를 탔는데, 두어좌석 건너편에 만삭의 임산부가 힘겹게 손잡이를 잡고서 버티고 서있었다.
용기를 낸 만득이가 그녀를 큰소리로 불렀다.
" 저기! 아주머니! 몸도 무거우신데 어서 여기 와서 앉으세요! "
그러자 그녀가 어색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 아니요, 괜찮아요~ "
만득이가 사양하는 그녀 손을 잡아끌었다.
" 어휴, 뱃속의 애기한테 해로워요, 이렇게 서계시면.. "
그러자 그 만삭녀께서 만득이를 노려보며 나직이 속삭였다.
" 저, 아직 처녀거든요.
이건 배 나온 거구요. "
만득이 : " ..... "
(앗, 실수~ 똥배를 몰라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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