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다이어트는 어떨까
카테고리 없음 2010. 12. 30. 09:38뱃살의 굴레에 갇힌 지 정말 오래다.
헬스도 해보고 식이요법도 해보고, 뱃살을 복근이라고 은근히 과시도 해보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인병 걱정도 된다.
이제 한방다이어트 해볼까 싶기도 하다.
다이어트의 사전적 정의는 미용이나 건강을 위해 살이 찌지 않도록 먹는 것을 제한하는 일을 말한다. 체중을 줄이는 일은 열량섭취를 줄이거나 열량소비를 늘리면 되는데, 몸의 지방을 제거하려면 이러한 저열량 식이요법 뿐만 아니라 운동의 병행이 필요하고, 사람에 따라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은 다르며 체격과 하루 운동량에 따라 달라진다.
무리하게 체중 감량을 시도하다가 대표적인 다이어트 부작용인 요요 현상, 소화불량, 영양불균형, 변비에서부터 탈모, 노화까지 각종 심각한 질환에 걸린 사람들은 비일비재하다.
다이어트의 정석은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해야 하는 ‘의지의 싸움’인데, 상당수의 사람들은 실패를 반복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것도 현실이고 또한 이러한 사람들에게 보다 쉬운 다이어트법은 실패하더라도 일단 시도해보고 싶은 솔깃한 이슈가 된다.
그러나 사실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의 기초 없이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어렵다. 정해진 시간에 적정 칼로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꾸준함 없이는 살을 빼더라도 ‘건강하게’ 뺄 수 없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언제나 많은 비만인들의 최고의 관심사이고 근래에도 수십 가지 다이어트 열풍이 마음을 흔들며 거세게 불었다. 가장 크게 주목 받은 건 연예인들의 이름을 딴 원푸드다이어트였다. 그런데 변화의 대세는 ‘쉽게 더 쉽게’. 대단한 노력 없이도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쉬운 다이어트법이 개발되면서 관련 시장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우려로 들썩였다. 입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속옷, 바르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크림, 가뿐하게 마시기만 하면 식욕을 억제해준다는 마테 다이어트, 외과 병원에서 시행하는 마녀스프 다이어트 등 각종 다이어트 용품과 방법에 대한 다이어트인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비만환자와 복부, 허벅지, 팔뚝, 종아리 등 부분비만이 심한 사람들일수록 새로운 요법에 현혹되기 쉬운데, 감량 목표가 클수록 다양한 요법을 시도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할 필요가 있다.
최근 각종 모임, 회식자리 등으로 다이어트가 쉽지 않고, 오히려 살이 찌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 방법을 자주 이용할 경우에는 부분 비만이 증가하고 살이 빠지지 않는 체질로 바뀌기 쉽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비만의 체질이 될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으로서, 기초대사량이 높을 수록 살찌지 않는 체질에 가깝다. 하지만 잦은 모임과 해가 지남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비만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이어트 절식요법은 완전단식 (생수단식), 초저열량 식이요법 (효소단식, 수지침 다이어트 등), 저칼로리 식이요법 (보조식품 다이어트) 등이 있으며, 효과 극대화를 위하여는 절식과 더불어 육체적인 활동 (에어로빅, 조깅, 걷기, 배드민턴 등) 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고, 장기간의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려면 식이요법, 신체 활동량, 행동변화에 대한 확고한 계획과 실천이 지극히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식욕억제약을 복용하거나 연예인의 이름을 달고 유행하는 각종 원푸드 다이어트를 따라하기도 하지만 사실 체질을 바꾸지 않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란 어렵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이야기이다.
한방다이어트는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질을 바꿔주는 한방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방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체질 개선’이다. 체질 개선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높여 살을 뺀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다이어트 약을 먹어도 체질 개선이 되지 않으며 요요현상이나 건강의 무리가 가는 듯이 보인다면 한방다이어트를 시도해볼 필요가 있으며, 한방다이어트에서는 체내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과 장 활동을 촉진해 몸의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운동, 식이조절 등 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감량 효과를 볼 수 있고 다이어트 요법을 병행할 경우 눈에 띄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한방다이어트를 하기 전 우선 개인 비만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의 건강상태도 살펴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다보면 몸에 오히려 무리가 더 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한의원에서는 개개인의 체질에 따른 비만원인을 분석해 맞춤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개인의 식습관과 평소 활동량 등을 분석해 살이 찐 이유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강구한다.
또 하체비만을 비롯해 부분비만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을 위한 부분 다이어트 클리닉도 있다. 특히 젊은 여성의 하체비만의 경우 약물치료, 한방 지방분해술, 하체의 자세교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 상태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이 되며 진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와 추후 접근법을 체크해나가게 된다.
무엇보다도 한방다이어트는 체중을 감량하는 한약처방과 부분비만 치료 등을 통해 불편함이 없이 요요현상 (살이 쪘다 빠졌다 하는 현상) 이 적은 방법을 목표로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반인들은 피트니스클럽을 찾고 요가, 수영,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으로 통해 살을 빼려고 노력했으며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또는 많이 먹고 더 많이 뛴다는 식의 운동방법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되면서 침 놓는 곳으로만 여겨졌던 한의원은 건강 클리닉으로 탈바꿈했고 몸을 지치게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살을 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게다가 일부 한의원에서는 탕약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는 진맥을 통해 개인별 체질에 맞춰진 수화토 (물,불,흙 이용) 다이어트 처방으로 건강을 돌봄으로써 식욕억제와 체지방을 감량하는 방법이다.
또한 콤플렉스였던 부분 비만을 오히려 자신 있는 신체부위로 만드는 치료도 유행이다. 이 방법은 체중 감량 시 복구, 허벅지, 팔, 옆구리 등 원하는 부분의 사이즈를 집중적으로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이원관리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지방분해 침, 심부경근자극요법, 심부온열요법 등의 부분비만 시술방법이 있어 몸매라인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다이어트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한의사도 결국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며, 만약 우리가 작심삼일인 경우이면 어떠한 방식도 돈만 들지 효과가 없을 게 자명하다. 그리고 본인의 체질에 맞는 음식과 적당한 양의 식사량 조절 등을 습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고, 추가적으로 불규칙적인 생활과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습관등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을 없애는 생활습관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할 것이고,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작하든지간에 본인의 결심을 확고히 하는 것이 정말 좋은 다이어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