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마지막 반전만 기억에 남네
카테고리 없음 2010. 7. 18. 05:56인터넷에 올려진 여러 영화평들이 사실인 듯.
강우석 사단 영화라 그래서 기대 잔뜩한 탓일까.
결론이 뻔한 것임을 극 전개 내내 알게해주는, 스릴러라고 하기엔 많이 갈증이 생겼고
화면은 멋졌지만 대체로 상당히 지루하게 시간이 흘렀다.
결국은 영지의 음모에 놀아난 것임을 깨닫는 마지막 장면만은 압권이었는데
두사람의 교환하던 묘한 표정들은 오래도록 생각이 날 듯 싶다.
다음엔 좀 더 구성 탄탄한 스릴러 보러가야지~
[synopsis]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 (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 (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진다.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 (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마을사람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노인 같지만, 섬뜩한 카리스마로 마을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이장과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을 사람들. 해국은 이곳 이 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기만 한데... from http://movi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