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조아
2015. 11. 29. 09:54
사귄지 얼마 안된 그녀와 함께 한적한 칸을 골라 기차여행을 하는데,
제법 긴 터널을 지나는 중이었다.
'터널이 이렇게 길 줄 알았다면,
눈 딱 감고 그녀에게 기습키스해보는 건데'
하고 후회하고 있는데...
터널을 지나자마자
갑자기 그녀가 루즈가 번진 얼굴을 더욱 붉히며 내 어깨에 기대면서~
" 어머! 자기 이렇게나 대담할 줄이야,
나 자기 사랑할 것 같애! "
라고 말할 때~
정말 황당함~~~


(대체 터널 지날 때 그녀에게 누가 무슨 짓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