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치아교정-만득이 엄마는 사오정

이제 사춘기가 된 만득이.
뭇여학생들만 보면 가슴이 쿵당거리고 잠이 안오는 것이, 

드디어 여자를 사귀어야 할 나이가 되었나 보다.

근데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본인의 이빨이 너무 못생기고 엉망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에게 치아교정 해달라고 

어제도 오늘도 조르는 중이었다.

" 으음마~ 

나 이빨 너무 못생겼어. 

다른 친구들도 하던데 나도 치아교정 해줘이잉~~ "

" 안돼! 

그게 얼마나 비싼지 아니? "

" 이게 다 엄마 책임이잖아! 

엄마가 날 이렇게 낳았잖아! "

그말에 갑자기 아들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엄마가 

한마디 내뱉았다.

" 귀여운 내 아들 만득아.

너의 이빨에 대한 엄마 책임은 없단다.

너 낳았을 땐 본시 이빨이 없었다, 얘야~~ "

(아, 글쿤여.

그날 만득이는 치아교정을 포기하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가 지금도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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